위기 탈출하는 함덕주의 역투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09.24 17: 27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교체된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KBO 리그에서 1106일만에 열리는 더블헤더. 지난 23일 경기가 비로 연기됐고, 더 이상 두 팀의 예비일이 없어 24일 더블헤더 편성이 확정됐다.
둘 다 달갑지 않은 더블헤더다. 롯데는 매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할 상황인데, 더블헤더는 불펜투수 운용에 제약사항이 있다. 아무래도 2경기 모두 불펜투수들을 투입시키기 부담스럽다.

두산은 체력적으로 힘든 하루가 될 수 있다. 24일부터 정규시즌 최종일 3일까지 두산은 10일동안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4일에는 비로 또 연기됐던 KIA와 경기까지 앞두고 있다. 쉴 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게 두산이다.
롯데는 1차전 선발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2차전은 배장호를 출전시킨다. 여기에 맞서 두산은 1차전 이현호, 2차전 앤드류 스와잭이 맞불을 놓는다. 양 팀 모두 현실적으로 최소 1승 1패를 기대하고 경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여기서 2연패를 당하는 팀이 나오면 치명적이다. 4연패를 당하고 있는 롯데는 만약 연패가 '6'으로 길어지면 5위싸움에서 두 발 물러나게 된다. 3위 넥센을 2.5게임 차로 쫓고 있는 두산도 4위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게 된다./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