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사랑에 빠졌다. 현재 1살 연하 사업가와 1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힌 것. 물론 100% 자의는 아니었지만 비밀과 부인보다는 데뷔 후 첫 공개 연애를 선택한 김하늘에게 대중들은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요즘 연예계에는 열애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나누는 스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있어도 없는 척, 없으면 더 없는 척 하며 연애 사실을 꼭꼭 숨기던 연예인들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 구체적인 증거가 없으면 인정을 하지 않고 부인하던 과거와는 달리 순순히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하는 케이스의 빈도수가 높아졌다.
김하늘 소속사 SM C&C는 24일 김하늘의 열애 보도가 나오자 마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1간도 안 돼 OSEN에 “1살 연하 사업가와 1년째 교제 중”이라면서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위하고 예쁘게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지만,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좋게 봐달라”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옆에서 보면 정말 예쁜 커플”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추자현은 16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글을 쓰고 있다”며 중국 배우 우효광과의 열애 사실을 전했다. 또한 “내가 그를 만나고 내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해 준 중국에 감사하다. 진심으로 모두의 축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로 팬들의 축하를 부탁하기도 했다.
추자현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녹화에서 우효광과의 교제 사실을 밝힌 뒤 팬들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SNS를 이용했던 것. 이런 추자현의 솔직 당당한 모습에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축하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류 스타 송승헌 역시 중국 여배우 유역비와 공개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 ‘제 3의 사랑’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사랑을 키웠다.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두 사람은 이를 인정했다.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17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교제를 시작한 가수 미나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교제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이를 빠르게 인정한 뒤 방송을 통해 연애 스토리를 공개, 대중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2013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한예슬과 테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예슬은 공식 석상 뿐만 아니라 자신의 SNS에 테디에 대한 사랑을 여러 차례 고백하고 뽀뽀를 하는 사진을 첨부하는 등 자신의 사랑을 당당히 드러내 큰 화제를 모았다.
‘ooo의 연인’이라는 꼬리표가 무서워 마냥 뒤로 숨어 지내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이제는 오히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윈-윈’라는 형태다. 대중들 역시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스타들의 솔직하고 예쁜 연애에 따뜻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