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부터 ‘무도’ 목소리 ‘비긴어게인’까지 [추석TV 뽀개기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26 08: 28

명절은 집에서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이번 추석 역시 방송사들은 다양한 추석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성우 도전에 나선 ‘비긴 어게인’까지, 풍성하게 마련된 지상파 방송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특선 영화 중에 무엇을 봐야 할까.
# 9월 26일
SBS는 26일 오전 0시 45분에 ‘관상’을 내놓는다. 2013년 개봉한 이 영화는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는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화려한 출연진이 시선을 끈다. 오후 11시 50분에 방송되는 ‘피끓는 청춘’은 청춘 로맨스 영화. 요즘 대세 배우인 박보영, 이종석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본방송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다.

# 9월 27일
금고털이에 능숙한 기술자들이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 원을 털기 위해 뭉친 이야기를 다루는 ‘기술자들’. SBS가 27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등이 출연한다.
# 9월 28일
28일과 29일에는 흥행작들이 모여 있다. SBS는 정오에 심은경의 파격적인 변신이 흥행을 책임졌던 ‘수상한 그녀’를 방송한다. 스무살이 된 칠순 할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천만 관객을 휩쓸었던 ‘명량’과 붙어 제법 쏠쏠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이날 오후 8시 4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하정우가 연출하고 주연한 영화 ‘허삼관’이 KBS 2TV에서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탈 예정. 이 영화는 하정우와 하지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가진 것은 없지만 가족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으 키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 9월 29일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이 추석 연휴 마지막날 찾아온다. KBS 2TV에서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 명량해전을 다룬다. 지난 해 개봉 당시 1700만 관객이라는 믿지 못할 관객수를 기록했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오후 11시 10분에는 MBC에서 ‘비긴 어게인’을 내보낸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성우로 도전하는 이 영화는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와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로 유명하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목소리를 찾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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