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PD가 트로트 가수 박규리 섭외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SBS ‘자기야-백년손님’ 연출을 맡고 있는 민의식 PD는 25일 오전 OSEN에 “‘진짜 사나이’를 보던 중에 박규리 씨가 뇌출혈 때문에 입대를 못할 뻔한 사연을 접하게 됐다. 게다가 결혼도 하셨길래 출연을 하시면 좋겠다는 판한 하에 퇴소 일에 맞춰 섭외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민 PD는 “박규리 씨가 워낙 말씀도 잘 하시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 스튜디오에 한 번 더 초대를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지난 24일 방송된 ‘백년손님’에 출연해 MBC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했던 경험과 과거 뇌출혈 병력을 고백했다. 박규리는 “결혼 5년 차 정도 됐을 때 정말 열심히 살았다. 강의, 레슨도 하며 무리를 했는데 몸이 안 좋아지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규리는 “지인과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뇌출혈이며 직계가족을 부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을 불렀는데 완전 취해서 왔다. 그런데 담당 의사 만나고 오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고 ‘정말 미안해’라며 통곡을 하더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백년손님’은 문제 사위들이 강제 처가살이를 하는 과정을 통해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 23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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