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또 한 명의 예능 PD의 발견이다.
25일 오전 10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연출 나영석) 18회에서는 5성구 드래곤볼을 획득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석 PD는 멤버들의 미션으로 이른바 '경모를 찾아라' 미션을 줬다. 남경모 PD에게 드래곤볼을 쥐어주고 주말이라 사람이 몰린 회족거리에서 30분 안에 그를 찾아오면 미션에 성공하는 것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남경모 PD의 특징을 기억해두며 '경모를 찾아라'에 열중했다. 하지만 남 PD는 한 수 위였다. 그는 혹여 자신을 알아볼까 변장을 시도했다. 팔토시를 벗겨 안경을 썼다가 벗었다가 하며 특징을 지워갔다.
특히 남 PD는 거리의 많은 중국인들처럼 티셔츠를 배 위까지 올리면서 배를 노출시켰다. 멤버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남 PD는 대담한 변신으로 강호동 곁을 기웃거리는 등 예능 PD다운 기지를 발휘해 웃음을 줬다. 결국 멤버들은 '경모를 찾아라' 미션에 실패했고, 특히 제작진 마저 남 PD를 찾지 못해 웃음을 줬다.
'신서유기'는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인터넷 예능으로, 개그맨 강호동과 이수근, 가수 은지원과 이승기가 출연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 '신서유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