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노총각 탈출한 김종혁 감독 부부 집으로 초대해 한턱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9.25 13: 26

배우 고수가 지난 달 결혼한 SBS 드라마센터 출신 김종혁 감독 부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축하했다.
고수는 최근 늦깎이 결혼한 김종혁 감독에게 전화해 “결혼식에 못 가 죄송하고 꼭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며 초대 의사를 밝혔다. 고수가 김 감독에게 이렇게 호의를 표한 건 지난 2002년 여름 방송된 SBS 16부작 드라마 ‘순수의 시대’에서 출연자와 연출자로 만난 인연 때문이었다.
고수의 한 관계자는 25일 “수씨가 드라마 피아노를 마치고 출연한 차기작이 순수의 시대였다”며 “신인 시절 자신을 믿고 발탁해준 많은 제작진에 대해 늘 고마워했는데 김종혁 감독의 예식에 참석하지 못 한 불편한 마음을 아마 식사 대접으로 대신하려 한 것 같다. 지난주 수씨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고수는 김 감독 부부가 사는 경기도 분당 신혼집을 방문하겠다고 했지만 김 감독이 “회사 다니는 아내가 고수씨 집을 더 궁금해 한다”고 해 종로에서 만나 유쾌한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집들이에서 51세에 지각 결혼한 김 감독의 드라마 같은 연애 스토리와 고수 부부의 육아법이 화제였다고 한다.
고수는 10월초 크랭크 인 하는 스릴러 영화 ‘이와 손톱’에 출연하고, 김종혁 감독도 영화 감독 데뷔를 앞두고 최성현 작가와 함께 막바지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bskim01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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