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 측이 마약 연루 연예인 사진에 김현정의 프로필 사진을 사용한 매체에 대해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의 소속사 힘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5일 OSEN에 "(해당 매체는) 김현정의 사진을 무단도용 뿐 아니라 명예훼손까지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한 매체는 최근 정부기관의 내부 수사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가수K, 가수B, 유명여배우 L(이니셜처리) 등이 정재계 자제들과 함께 곤지암과 경기도 인근 골프장, 배성진 자택, 강남텐프로 등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이니셜 처리된 이름과 함께 모자이크된 사진이 사용됐는데, 그 중 사진 한 장이 김현정의 것이라고 알려지며 논란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그 사진은 프로필에서 작년까지만 해도 포털 사이트에서 썼던 프로필 사진이다. 실제 사건의 인물도 아닌데, 마치 실제 사건의 인물인 양 사진을 사용했다"며 "해당 매체에 항의를 했지만, 시차가 다르다며 내일 전화를 하라고 하더라. 이미 사건은 터졌는데 안하무인격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쪽의 무책임한 태도에 어이가 없다. 강력대응할 것이며, 법적조치까지 알아보고 있다. 저희는 확실히 해당 인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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