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신서유기'로 잘 닦아놓은 온라인 콘텐츠 영역의 차기 주자로, 유세윤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유세윤이 직접 연출, 대본, 출연을 도맡는 콩트 '유세윤 스튜디오'(가제)다.
tvN의 모바일 예능제작소 tvN go의 하반기 첫 작품이었던 '신서유기'가 총 조회수 3천만뷰를 훌쩍 넘기며 큰 흥행을 일궈낸 현재, 그 뒤를 잇는 2번째 온라인 콘텐츠로 '유세윤 스튜디오'가 확정됐다. '유세윤 스튜디오'는 유세윤이 직접 연출-대본-출연을 맡는 '한국의 주성치 만들기 프로젝트'로 알려진 디지털 쇼트로, 오는 26일 재개하는 'SNL코리아6'의 코너이기도 하다.
다만 '유세윤 스튜디오'의 경우는 기존 'SNL코리아' 콩트 코너들과 달리 TV로 방영되는 분량과는 별개로, 디지털 콘텐츠로만 방영되는 분량이 추가 제작되며 TV와 온라인 채널 양쪽으로 각각 다른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 현재로서는 TV와 온라인 격주 방송을 고려 중이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나영석 PD가 '신서유기'를 통해 생소했던 웹예능, 온라인 콘텐츠의 개념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기 때문. 더욱이 유세윤 역시 TV를 벗어나 온라인의 영역에서 더 자유로운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손꼽히는 대표 희극인이기도 하다.
웹예능 '신서유기'에서 모두를 놀래켰던 브랜드 이름 그대로 자유롭게 말하기, 한계없는 자막 표현 등 디지털 플랫폼만이 가능한 장점들이 '유세윤'을 만나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낼지가 '유세윤 스튜디오'의 기대요소다.
또한 앞서 유병재가 tvN 드라마 '초인시대'를 통해 작가와 배우로 1인 2역을 해냈던 것을 확장, 대본과 출연은 물론이거니와 연출까지 직접 도맡아 1인 3역을 소화하게 될 유세윤의 능력치를 가늠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세윤 스튜디오'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SNL코리아6' 김상중 편에서 그 첫 선을 보이며, 이후 TV와 온라인을 격주 형식으로 오가며 방송된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