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3회에서는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혼란에 빠진 시민들의 모습, 환자들을 구해내기 위해 애쓰는 이해성(김영광 분)과 정똘미(정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진 현장 속에서 산모를 구해낸 해성과 똘미는 병원으로 돌아가 몰려온 환자들을 보살폈다. 최소의 약품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을 분류하고 구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악의 상황에서 쌍둥인 아기를 받아내고, 무너질지도 모르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대지진 장면과 이를 실감나게 CG로 표현하고 긴박감 넘치게 완성해낸 것.
CG로 표현된 대지진 장면은 영화를 방불케했다. 높은 건물들이 무너지고 도로가 내려앉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각 인물들의 일상 모습과 더불어 대지진 장면이 표현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다친 임산부를 구해내는 해성과 똘미의 모습과 아들을 잃어버린 강주란(김혜은 분)의 절규 등이 더해지면서 실감나는 CG에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한 것.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 장면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옮겨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영광과 정소민 등 배우들의 호연도 눈길을 끌었다. 환자를 살려내기 위한 열혈 의사의 옷을 입은 김영광은 기대 이상으로 역할을 소화해내면서 극을 잘 이끌어갔다.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seon@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