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천만 향해 달린다…10일째 1위+추석연휴 돌입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9.26 07: 59

영화 '사도'가 다양한 신작 영화들의 협공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10일째 굳건하게 지켜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동안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 제공·배급 쇼박스)는 23만 6357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260만 319명.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사도'는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송강호-유아인의 심리전 사극. 역사 속에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의 첨예한 갈등을 아버지와 아들의 관점으로 풀어냈다.

신작 영화들이 대거 극장가에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10일 연속 여유롭게 1위 자리를 지켜낸 현재의 분위기에, 추석 연휴 관객수 급증까지 더해지면 '사도'의 흥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4일 한날한시 개봉한 '탐정:더비기닝'과 '서부전선'은 각각 9만 5090명, 4만 8953명을 동원해 개봉날과 동일한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같은날 함께 개봉한 '인턴'과 '에베레스트'는 각각 8만 4600명, 3만 300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4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사도'와 동시개봉했던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이 14만 2400명을 동원(누적 152만 3126명), 10일 연속 2위 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26일 오전 8시 현재 예매율은 '사도'가 41.4%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12%), '탐정:더비기닝'(11.5%),'인턴'(8.6%), '서부전선'(8%)이 2~5위를 기록 중이다. / gato@osen.co.kr
[사진] '사도'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