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사과는 받았지만..상처만 남긴 악성루머[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9.26 14: 33

가수 김현정이 근거 없는 사진 도용으로 상처를 입었다. 마약 보도와 함께 김현정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한 매체에서 사과를 받았지만 난데없는 악성 루머로 속앓이한 김현정의 마음은 누가 보상해줄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이 매체는 27일, "마약 관련 K씨는 김현정이 확실히 아니며 김현정에게 정중히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 995호(9월27일자 발행) 마약사건과 관련해 함께 투약 의혹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K씨는 가수 김현정씨가 아님을 확실하게 밝히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 여러분의 오해나 착오가 없으시기를 바라며 더불어 김현정씨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모두 삭제하오니 양해 바라며 김현정씨에게 정중하게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이다"라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사과문을 받은 김현정 측은 당초 예정했던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현정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OSEN에 "처음에는 법적 대응을 하려고 했지만 일이 커지는 것도 원치 않고 비록 하루가 지났지만 사과문도 받았다"라면서 "사과문을 받는 수준에서 이번 일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김현정 사진무단 도용 논란은 마무리가 됐다. 사과문을 받고 마약 연루 연예인이 자신이 아님을 알리게 됐지만 김현정에겐 속앓이를 해야 했던, 상처만 남긴 사건이었다.
벌써 19년차 가수 김현정은 연예계 생활 동안 큰 물의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왔고 올해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토토가의 인기로 재조명되며 새 앨범을 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난데없는 마약 루머로 속앓이를 해야 했다.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인만큼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루머는 연예인 본인에게 치명적. 때문에 루머가 보도됐을 당시 김현정 측은 법적 대응 카드를 들고 나서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억울함을 풀고 오해를 씻어내며 이미지를 회복했지만 작은 얼룩으로 남게 될 악성 루머가 더이상 연예인을 괴롭히는 일은 없어야 겠다. /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