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34, 삼성 라이온즈)이 최주환(27, 두산 베어스)을 넘지 못해 18승에 실패했다.
윤성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했다. 조기 강판된 윤성환은 시즌 18승 도전에 실패한 채 패전 위기를 맞이했다.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윤성환은 1회말 선두 정수빈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후속타자 박건우에게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줘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데뷔 첫 3번 출장한 최주환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헌납하며 3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말은 큰 위기에 빠지기 전에 이닝을 끝냈지만, 투구 수를 많이 절약하지는 못했다. 선두 데이빈슨 로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7구까지 갔고, 오재일과의 승부에서는 7구까지 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김재호를 5구째에 3루 땅볼 유도해 병살 처리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3회말 다시 실점이 나왔다. 선두 정수빈의 좌전안타 때 최형우의 실책까지 겹쳐 무사 2루 위기에 빠진 윤성환은 박건우의 2루 땅볼과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에 1실점했다. 이어 김현수의 볼넷과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에 총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이닝 중간에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을 만큼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윤성환은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5회말 선두 박건우를 외야 가운데 펜스까지 가는 2루타로 출루시킨 뒤 좌완 박근홍으로 교체됐다. 박근홍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해 윤성환의 실점은 6점(5자책)이 됐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두산에 3-7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