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이 제대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했다. 정식 데뷔,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면서 아이콘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모습이다. 엠넷 엠카에서는 선공개곡이고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번 주 순위 후보에서도 빠졌던 허망함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아이콘은 26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전 선공개 싱글 '취향저격'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던 만큼, 대중의 지지를 받아 방송 출연 없이도 1위를 기록한 것. 아이콘의 탄탄한 팬덤도 증명하는 대목이다.
'취향저격'은 발표 후 기대했던 아이콘의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강한 힙합곡을 들려줄 줄 알았던 아이콘이 달콤한 감성으로 먼저 대중 앞에 선 것. '취향저격'이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아이콘의 음악적 역량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셈이다.
아이콘은 이미 탄탄한 실력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신인. 서바이벌을 통해 다져진 실력과 인지도가 탄탄했고, 멤버 바비와 비아이는 데뷔 음반 전곡 작사에 참여할 정도로 음악적으로도 남다른 성과를 기록한 그룹이다. 결국 아이콘의 자신감과 저력은 실력에서 나오는 것.
내달 5일 데뷔 하프음반 '웰컴백' 발매를 앞두고 있는 아이콘. 선행 싱글 '취향저격'으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정식 데뷔 활동 후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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