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이에서 어느새 또박또박 주장을 펼치고, 맛있는 간식 앞에서는 눈물도 쏙 들어가는 한창 예쁠 때의 '오마베' 식구들이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하와이에 간 리키김과 태남매, 친정에서 추석맞이를 준비하는 슈, 조선시대 체험에 나선 손주안, 막냇동생 맞이에 나선 율자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리키김의 아들 태오는 제대로 됨 먹방을 보여줬다. 또박또박 아빠와 대화를 나누는 태오는 먹는 것에 있어서 확실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했다. 짜장 라면 먹방을 방해하는 아빠 리키김을 주먹으로 응징해 웃음을 줬다.
또 태오는 가족들과 해변에 나가 주먹밥부터 요거트, 젤리에 과자까지 폭풍 먹방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태오의 할머니는 뭐든 맛있게 잘 먹는 태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먹방에 빠질 수 없는 라둥이 역시 야무진 먹방으로 시선을 끌었다. 엄마 슈와 함께 만든 낙지 요리 먹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라율은 어른처럼 야무지게 게를 먹었다. 슈도 놀랐을 정도.
뿐만 아니라 라희와 라율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귀여운 숙녀로 변신했다. 슈와 의사소통이 되기 시작하면서 부쩍 더 귀여워진 라둥이. 애교 섞인 말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라둥이의 외할머니 역시 쌍둥이 자매에게 애정을 가득 담은 눈빛을 보냈다.
똘똘한 손주안은 조선시대의 돌쇠(?)가 돼서 엄마 김소현, 아빠 손준호를 즐겁게 해줬다. 조선시대 체험에 나선 이들은 주안에게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는가 하면, 지게를 지고 상황극도 연출했다. 특히 주안은 떡을 만들어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줬다. 상남자에서 귀염둥이로 팔색조 매력을 오가는 주안이었다. 식혜 그릇으로 아빠와 '짠'을 하고 '크아아'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이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오 마이 베이비'에는 리키김-류승주 부부, 손준호-김소현 부부, 김태우-김애리 부부, 임효성-유수영 부부와 그의 아이들이 출연 중이다./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