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친절과 욱하는 성격을 모두 보여주며 ‘다중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한없이 친절한데,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팀 사수를 위해서는 발끈하는 모습도 보이며 어디로 튈지 몰라 시청자들을 웃게 하고 있다. 친절한 소연 씨의 반전이다.
김소연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곽시양과 연상 연하 가상 부부를 하고 있다. 김소연은 평소 성격대로 예의를 지키면서도 어느 순간 무장해제 된 모습을 보였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팀과 곽시양이 좋아하는 야구팀이 서울 연고의 경쟁팀인데 야구장을 함께 가게 됐기 때문.
지난 26일 방송된 ‘우결4’는 윷놀이에서 이긴 사람이 응원석을 결정할 수가 있었다. 야구는 팀에 따라 응원석이 구분된다. 곽시양은 여유롭게 이겼고, 김소연은 상대팀에서 응원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말이 빨라지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가, “남편이 배려를 해줬다. 그래도 못 했다”라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승패가 아쉽지만 번복의 여지가 없기에 시무룩해졌다가, 그래도 좋아하는 야구팀을 마음껏 응원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울분을 토하며 곽시양을 웃게 했다.
김소연은 연예계에서 친절하기로 유명한 스타. 누구에게나 예의를 지키는 선한 성격의 인물이다. ‘우결4’에서도 곽시양과의 첫 만남 후 자신보다 7살이나 어리다는 사실에 크게 당황하고 미안해 하며 평소 성격을 드러냈다. 허나 곽시양의 적극적인 애정 표현에 점점 가까워지고 가식 없는 매력을 표현하는 중이다. 배려를 하면서도 상대를 편안하게 대해주기 위해 거친 농담을 하기도 하며 매력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게 하고 있다.
‘우결4’는 가상 결혼을 주제로 스타들의 평소 몰랐던 성격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김소연은 달콤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귀엽고 살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평소에도 호감형 스타이긴 했지만 ‘우결4’ 출연 후 좀 더 발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우결4’는 현재 곽시양과 김소연,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 오민석과 강예원 등 각양각색의 커플들이 가상 결혼을 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스타들의 가상 결혼 생활은 로맨스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스타들의 반전 매력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우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