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블락비 역시 '비글돌'이었다. 악동의 장난기와 비글돌의 유쾌함으로 추석 연휴에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줬다.
블락비는 26일 오후 7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를 통해 '보통의 추석'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부터 공개된 '보통의 추석' 두 편의 영상에서 블락비는 한복을 입고 팬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소년들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 유쾌한 게임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블락비의 다양한 매력, 친근한 모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블락비 멤버들은 V앱 방송에서 서로의 맵시를 자랑하기 위해 모델과 같은 포즈를 취했다. 그러나 태껸을 배웠다며 리듬을 타는 태일이나, 태권도의 발차기를 시도하겠다던 비범이 예상과는 달리 폭소만발의 포즈를 선보여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자유롭고, 제기차기 하나에 열을 올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이들은 또 최근 멤버 박경이 '보통연애'를 발매하며 차트 1위에 오르자 이전에 내걸었던 '오이 분장' 공약을 함께할 멤버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 방법으로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를 선택했다.
거듭된 게임에서 뽑힌 멤버는 결국 유권과 재효였다. 유권은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지만, 게임에 졌으니까 정정당당하게 박경의 홍보를 위해서 가겠다. 박경이 잘돼야 블락비도 잘되는 것"라고, 재효는 "열심히 도와주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블락비는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면서 "V앱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대 위의 모습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