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답답한 상황에 폭주 "날더러 어쩌라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9.26 21: 05

'디데이' 김영광이 답답한 상황에 폭주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4회에서는 환자를 구하지 못해 좌절하는 해성(김영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성은 한강 유람선을 통해 환자들을 이송했다. 강은 건넜지만, 환자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가는 길은 힘들었다. 한서대병원에는 갈 상황이 못됐고, 응급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미래병원으로 가야했다.

병원으로 가는 길, 쌍둥이를 출산한 환자에게 필요한 약품이 없었고 환자들을 돌보던 해성은 하늘을 보며 "도대체 있는 게 뭐냐..대체 날더러 어쩌라고. 날더러 어쩌라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해놓고, 이 사람들 길에서 죽는 꼴 보고 싶었던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간호사 현숙(김재화 분)은 "이 선생님. 저 하나 믿고 한강미래에서 일하기로 하셨다고 하셨죠? 선생님만 믿고 이 고비 넘기고 있다. 여기 사람들 다 그렇다. 흔들리지 마라. 계속 믿고 싶다"고 해성을 응원했다. 해성은 다시 미래병원을 향해 환자들과 떠났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디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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