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문식이 철없는 장남 김석훈에게 통쾌한 주먹질을 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 7회는 김영재(김석훈 분)이 철없는 행동으로 엄마 윤정애(차화연 분)의 속을 긁고 있는 것을 본 매형 허상순(이문식 분)이 따끔하게 혼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재는 “이 집구석에 잊고 싶겠느냐.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는데”라고 가출을 결심했다. 이어 그는 “매형. 같은 남자로서 생각해보라. 장모님 될 사람 앞에서 당신들 틀려먹었다고 말하는 게 자존심 안 상하느냐. 돈 몇 푼에...”라고 여전히 철없는 말을 쏟아냈다.
착한 인물인 상순은 큰 결심을 했다. 정애의 눈물을 본 이후였다. 그는 “큰 처남. 날 손윗사람으로 생각하긴 하지? 내가 윗사람으로서 부탁 하나만 해도 돼? 큰 처남 어금니 한 번만 깨물어줄래? 정신차려 이 친구야. 그냥 윗사람으로 혼내준 거다. 제발 정신 좀 차려. 어머님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 좀 봐라. 감히 누굴 편 드느냐”라고 주먹질을 했다.
한편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