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버섯 아빠가 막내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추석특집에는 개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빠가 등장했다.
이날 아빠는 “개를 너무 좋아하는 애들 때문에 고민인데, 농장을 개판으로 만든다. 속이 많이 상한다”고 말했다. 아빠는 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아들은 개만 15마리를 키우고 있는 상황. 이에 아빠와 아들은 매일 싸우며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공개된 아빠의 영상 속에 등장한 개들은 아빠 혼자 감당할 수 없는 크기를 자랑했다. 아빠는 농장을 꾸리기 위해 365일 동안 일만 하기에도 바빴다. 하지만 아들 황보민은 친구들을 만나 놀 생각만 했다.
결국 아들은 개를 돌보지 않고 밖에 나가 친구들과 논다고 시간을 다 보냈다. 그럼에도 아빠는 “엄마나 아빠가 애들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 같이 있어 주고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보니까 친구를 더 찾을 수 밖에 없다”며 “미안하다. 같이 못 했던 시간을 앞으로 채워갈거다. 사랑을 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해 찡한 분위기를 안겼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