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에 출연했던 가족들이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추석특집에는 역대 출연자들이 모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가수를 꿈꾸던 여고생 홍성주는 “소속사 두 군데서 캐스팅 제의가 왔다. 하나는 신생회사였고, 하나는 조금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며 “대형기획사를 들어가기 위해 연습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저도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바뀌셨다”고 전했다. 이에 엄마는 “방송 나간 이후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더라. 그리고 성주 친구들이 집에 놀라와서 이 욕 한 번 해달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또 키 컸으면 좋겠다는 운동중독 학생 오세원 군은 “이후 2~3cm가 컸다”고 밝혔다. 또 세원 군은 “이제는 예전처럼 안 한다. 아버지가 이해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세원 군은 “아버지가 스폰서를 해주셨다. 지금 정찬성 선수에게 운동을 배우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UFC 선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1등만 바라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현아 양의 엄마는 “5월부터 8월까지가 콩쿠르 기간인데, 허리 때문에 다 접었다. 현아 재활치료하고 나머지 시간을 현아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또 엄마는 “무용을 그만두고 방송 진출을 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 무용과 치료를 병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현아 양은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성형중독 임소영 양의 엄마는 “학교 학생들이 공감을 많이 해줬다. 학생들이 용기를 많이 줘서 고마웠다”며 “방송 후 성형에 대한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말투도 많이 바뀌고 공부와 제과제빵에 매진한다”고 달라진 딸의 모습에 자랑스러워했다.
이 외에도 곽성찬 군은 “재연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는데 서울말이 안 돼서 실수를 많이 했다”고 방송에 출연을 했음을 밝혔으며, 꿈을 위해 학교를 그만둔 ‘자퇴생 래퍼’ 박가람 양은 몰라보게 예뻐진 외모와 함께 엄마가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