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월' 이나윤, 떡잎부터 제2의 연민정..'거짓말甲'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9.26 23: 08

'내 딸 금사월' 이나윤이 벌써부터 제2의 연민정 못지 않은 악랄함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7회에서는 사월(갈소원 분)의 자리를 꿰찬 것도 모자라, 자신을 따라온 그를 구박하는 혜상(이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상은 민호(박상원 분)와 지혜(도지원 분)의 집에 간 후 부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에서는 역시나 부잣집 딸로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 중에는 바이올린을 취미로 켠다는 말도 있었고, 그는 들통이 날까 두려워 바이올린 선생님 재촉해 연습에 몰입하기 시작했고,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지혜는 잠을 자며 사월의 이름을 부르는 혜상의 모습을 보고, 그가 단짝 사월을 그리워한다고 생각해 사월을 집으로 데려왔다. 사실 혜상은 사월을 그리워한 것이 아니라 죄책감을 느낀 것이었고, 사월을 보자마자 불안함과 질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혜는 처음 본 순간부터 내내 마음에 걸렸던 사월과 함께 살고싶어했고, 두 아이를 자매처럼 함께 키우겠다 마음 먹었다.  
거짓말에 능숙한 혜상은 지혜와 민호가 보는 앞에서는 사월에게 잘해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그를 구박하는 모습으로 표독스러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사월이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도록 아빠 민호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간질을 하는 등 떡잎부터 못된 성품을 보였다.
이 같은 혜상의 모습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 '내 딸 장보리' 속 연민정의 모습과 상당부분 겹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내용을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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