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송' 이정 "세븐데이즈, 故 서재호 위해 마음에 묻을 것"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26 23: 25

‘심폐소생송’ 두 번째 원곡자는 이정이 하늘로 떠난 서재호를 회상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 예능 프로그램 ‘심폐소생송’ 1부에서는 원곡자의 의뢰에 따라 죽은 노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원곡자는 98년도에 데뷔한 짠내 나는 무명시절의 소유자. 그는 “남자로만 구성됐고, 다섯 명이서 이수만 선생님 앞에서 춤도 췄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중요한 곡이라 불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곡의 심폐소생사로는 감성 보컬 린이 출연했다. 이후 무대에 등장한 원곡자는 하동균과 이정이었다. 세 사람은 세븐데이즈의 ‘내가 그댈’을 열창했다.
이후 이정은 “거의 10년만에 이 노래를 불러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동균은 “저도 굉장히 오랜만에 불렀다. 심지어 제가 불렀던 부분을 불러도 약간 멜로디를 틀렸다. 그 정도로 오랜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은 “첫 소절에 린인줄 알았다. 2015년 린 버전으로 발매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이정은 “이 노래를 다시 부를 생각도 안 했다. 그 이유는 원티드 활동을 하면서 서재호가 하늘 나라로 먼저 갔기 때문에 세븐데이즈를 다시 할 수 없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정은 “그래서 지금 이 노래 할 때 뭉클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기는 했지만 세븐데이즈는 저희 마음에 묻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뭉클해했다. 린 역시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마지막으로 이정은 “하늘에 있는 재호도 좋아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심폐소생송’은 가요계의 숨은 명곡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 parkjy@osen.co.kr
[사진] ‘심폐소생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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