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없는 혼전의 5강, 끝까지 가보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7 06: 01

마지막 5강행 티켓을 향한 경쟁이 시즌 끝까지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새로 도입된 5강 와일드카드 체제는 시즌 막판까지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가 끝난 후만 하더라도 5위 SK 와이번스는 6위 롯데 자이언츠, 7위 한화 이글스, 8위 KIA 타이거즈에 각각 2경기 차로 앞서있었다. SK가 2연승을 달리는 동안 5위를 마크했던 롯데가 6연패로 주춤했다.
SK의 상승세로 5위 굳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26일 광주 SK-KIA전에선 김광현, 양현종의 재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1일 인천 경기 이후 5일 만에 맞붙는 경기. 김광현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으나 6회 백용환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KIA가 7-5 짜릿한 승리를 하며 5위 SK와의 승차는 1경기 차로 줄였다.

동시에 다소 주춤했던 한화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냈다. 한화는 지난 25일 대전 넥센전에서 에스밀 로저스의 시즌 3번째 완봉승을 3위 넥센을 4-0으로 격파했다. 그러더니 2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14안타 2홈런을 폭발시키며 13-3 완승을 거뒀다. 미치 탈보트는 6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 투수들의 출혈도 최소화하며 5위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24일 사직 두산전 더블 헤더 2경기를 모두 패하며 6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틀 간 경기가 없었다. 결국 한화, KIA가 SK를 1경기 차로 쫓으며 6,7위에 올랐다. 롯데는 경기 없이 8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5위 SK와는 1.5경기 차로 크게 멀어진 것은 아니다. 비록 6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연승 분위기를 탄다면 순위는 또 어찌될지 알 수 없다. 엎치락뒤치락 순위표는 요동치고 있다.
이제 SK, 한화, 롯데는 각각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SK는 이동 일정으로만 본다면 가장 유리하다. 28일 인천 넥센전부터 10월 3일 인천 NC전까지 모두 홈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상위권인 NC와 2연전, 두산과 1경기, 넥센과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그 외에는 kt, LG와 각각 1경기씩이 남았다. LG와는 상대 전적에서 10승 5패, kt와는 8승 7패로 앞서있다.
한화도 부담스러운 일정이 이어지기는 마찬가지. 하루 휴식을 취하고 28일 마산 NC전, 29~30일 대전 삼성전, 10월 1일 목동 넥센전으로 이어지는 강팀 맞대결을 버텨야한다. 마지막으로 LG, kt와 각각 1경기를 치르며 시즌을 마무리한다. 롯데는 NC, kt, 넥센, LG와 각각 1경기씩이 남았다. 그리고 운명의 29~30일 사직 KIA전에 펼쳐질 예정이다.
KIA는 가장 많은 8경기가 남았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29~30일 사직 롯데전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연패가 잦은 KIA지만 어찌 됐든 26일 광주 KS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롯데 외에는 LG, 삼성, 그리고 두산 2연전에 남았다. 롯데(5승 9패)를 제외하면 삼성(8승 7패), 두산(7승 6패), LG(7승 7패)와의 상대 전적이 나쁘지 않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5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싸움은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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