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장 풍성한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살리는 '슈퍼맨'의 특집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풍요로움을 축복하는 명절과 어울리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석 특집은 프로그램의 생일과 맞물리며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 온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보고 즐기는 가족 예능으로 제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원년 멤버, 장현성이 일일 내레이터로 나선다. 장현성은 준우-준서 형제의 아빠. 시범 방송 당시부터 시청자와 만났던 이들 가족은 장현성의 스케줄 상의 문제로, 8개월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특히 장현성은 아내 양희정 씨와 함께 초등학생인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 감동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기 때문에, 그의 하차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장현성이 하차한 지 1년 3개월 만에 '슈퍼맨'을 다시 찾는다는 소식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첫 방송을 시작했던 추석을 특별히 하기 위해 장현성 씨가 내레이션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슈퍼맨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내레이션 제안을 수락해 주신 장현성 씨께 감사드린다. '슈퍼맨'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슈퍼맨'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족일지라도 프로그램에 끝없이 보여주는 애정 속에서 이들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을 엿보게 해 예능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1주년을 맞아 온 가족이 스튜디오에서 모여 뜻깊은 돌잔치를 펼치는 등, '슈퍼맨'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의 의미와 가장 부합하는 의미 있는 특집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추석. 매년 추석을 기점으로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하는 '슈퍼맨'은 추석의 의미를 가장 따뜻하고 풍성하게 담아내고 있어 호평을 끌어낸다.
지난해에는 한 데 모인 아이들 덕분에 스튜디오는 정신이 없었지만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당시 1년간의 스토리를 보여주며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아빠가 얼마만큼 변화했는지 보여줬던 '슈퍼맨'은 단단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들의 모습과 스튜디오에 모인 100쌍의 부부와의 소통을 통해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슈퍼맨'의 영원한 가족, 장현성이 읽어주는 다섯 가족의 추석 이야기는 어떤 감동을 안길지, 기대를 더한다. /jykwon@osen.co.kr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