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김수로·추자현 울린 가족,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27 09: 24

‘식사하셨어요’가 아내의 공부 뒷바라지를 한 남편의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성이 다른 일곱 자매를 키우는 어머니의 이야기도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했다.
27일 방송된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는 배우 추자현이 출연한 가운데, 일반인 부부의 사연이 감동적이었다.
아내의 공부 뒷바라지를 한 남편, 그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에 따뜻한 집밥을 마련하고 싶었던 아내가 서로의 사랑을 표현했다. 이들 부부는 강릉에서 일을 하는 남편으로 인해 따로 떨어져 사는데, 오랜 만에 만나 애틋한 감정을 공유했다. 든든한 남편과 사랑이 넘치는 아내,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함께 한 게스트인 추자현은 두 사람의 사랑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 출연자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여성 출연자는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을 키우며 가장 힘든 순간에 대해 “아이들이 가끔 친 엄마, 친 아빠가 보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면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그 아이의 마음은 공허한 것이다. 그 아이가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수로 역시 울었다. 출연자는 “20살이 된 아이가 있다. 안 내 보낼 거다. 은영이한테 말했다. 내 옆에 두고 싶다고. 가까이에서 살 거다”라고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수로는 감동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내가 미칠 것 같다”라면서 눈물을 쏟은 후 민망해하며 “어우. 데리고 사시라”라고 웃음을 보였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에 걸맞는 주제의 방송이었다. 따뜻한 가족애와 정이 넘친 ‘식사하셨어요’는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식사하셨어요’는 게스트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밥상을 안방극장에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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