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후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는 조언이 누군가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그는 음주운전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27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 “그 일이 벌어진 후(음주운전) 어떤 연예인 형이 날 너무 걱정하더라. 괜찮다고 했지만 불안했던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그 형은 일을 잘 하고 있는 형이다. 그 형은 그런데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 한다. 그래서 잘될 것이라고 말하는 조언이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홍철은 “예전에는 나도 잘될 것이라고 응원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젠 잘돼 있는 사람이, 나랑 환경이 다른 사람이 잘될 거라고 말하면 그게 들릴까 싶다”라고 긍정적인 성격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노홍철은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베를린으로 가는 히치하이킹에 성공한 후 네덜란드인에게 “운전면허 취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큰 실수를 했다. 음주운전 후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영어로 말했다. 그는 “음주운전 절대 하지마”라고 충고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노홍철과 잉여 4인방이 최소 생계비로 유럽 생산여행기를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