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의 방송을 앞두고, 기획된 ‘도플싱어 가요제’. 시즌 1,2,3에서 화제가 된 가수와 모창자가 출연해 ‘베스트’를 뽑는 가요제였다. 임창정, 윤민수, 이승환, 휘성, 이재훈, 이수영, 환희가 자신의 모창자와 출연해 기량을 뽑냈다. 전 시즌의 레전드들이 출연한 만큼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무대가 펼쳐졌다.
27일 JTBC ‘도플싱어 가요제’는 전날에 이어 2부가 펼쳐졌다. 휘성, 이수영, 윤민수, 이승환이 각각 자신들의 모창자 김진호, 우연수, 김성욱, 김영관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휘성과 김진호는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열창했고, 판정단은 “도플갱어”같다고 소름 끼쳐했다. 이어 등장한 이수영은 우연수 외 남자 모창자 김재관과 함께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김재관의 등장에 관객들은 놀라움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민수와 김성욱은 감성이 폭발하는 무대를 펼쳤다. 마치 자신들의 콘서트인 양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승환은 역시 라이브의 황제다웠다.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관객들에게 흥분시켰다.
이날 결국 300표 중 99표을 얻는 임창정-조현민 커플이 베스트 커플에 등극했다. 하지만 8커플 중 누가 베스트가 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막상막하 무대였다. 도플갱어라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표현해 준 무대였다. 시즌4에서는 또 누가 레전드의 역사를 쓰게 될지 몹시 궁금해진다. / bonbon@osen.co.kr
‘도플싱어 가요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