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코믹+액션' 공식 깼다...'사도' 12일 만에 350만 돌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28 07: 44

'명절=액션+코믹' 공식이 깨졌다. 사극 영화 '사도'가 추석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것.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는 추석 당일인 9월 27일 하루 57만177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59만563명을 기록했다.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12일째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는 역대 추석 시즌 개봉한 최고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스코어. 일각에서는 1000만 관객 돌파를 전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앞서 명절에는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코믹 액션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 역사를 정통한 사극, 게다가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가 흥행을 이루면서 그간의 흥행공식을 깨고 있다.
한편 '사도'의 뒤를 이어서는 '탐정, 더 비기닝'이 27만5,57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2만9,061명을 나타내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섰고,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인턴', '서부전선'이 각 3, 4, 5위를 기록했다./joonamana@osen.co.kr 영화 '사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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