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팬임을 인증하며 화제를 모았던 지디와 추사랑이 요절복통 첫 만남을 가졌다. 사랑은 좋아하는 지디 앞에서 차력쇼는 물론 개인기 자랑에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까지 터지면서 잊지 못할 첫 만남을 장식했다.
지난 27일, 2주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97회 ‘위대한 아버지’에서는 지디와 사랑의 알콩달콩 밀당부터 요절복통 사건까지 안방극장에 웃음 쓰나미를 선사하며 역대급 만남을 탄생시켰다.
이날 사랑은 지디와의 첫 만남을 위해 새하얀 드레스로 차려 입고 요조숙녀로 변신했다. 사랑은 지디가 막상 눈앞에 나타나자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눈도 못 마주치고 혼자 장난감을 찾기 시작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쑥스러움도 잠시 사랑은 지디에게 장난감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건네는 등 알콩달콩 소꿉놀이를 시작했다. 사랑은 지디가 선물 한 장난감 화장대를 같이 조립하며 한층 친해진 모습을 보여 추성훈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진지하게 화장대를 조립하는 지디의 얼굴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랑의 모습에 지디는 삼촌미소로 응대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폭발시켰다. 금세 지디 친해진 사랑은 지디를 향해 총을 쏘고, 품에 날아가서 안기는 등 어색한 모습은 어디 가고 삼촌과 친 조카 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사랑은 지디 앞에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개인기를 대 방출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아무리 열어도 열리지 않는 사랑 눈 파워와 팔 근육을 선보이며 웃음을 터트렸고 이 같은 사랑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지디는 삼촌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어, 사랑은 아빠를 돕기 위해 먹고 난 식기를 싱크대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사랑은 실수로 새하얀 드레스에 음식물을 흘리고, 이 모습을 본 지디는 사랑의 옷을 닦아주었다. 자신의 옷을 닦아주는 지디를 깊게(?) 배려한 사랑은 해맑은 모습으로 벗는 게 낫겠다는 듯 드레스를 가볍게 바닥에 내려놓아 지디와 아빠를 당황시켰다. 뜻하지 않은 사랑의 행동을 말리는 추성훈,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는 지디, 해맑게 웃음을 터트리며 거침없이 거실을 활보하는 사랑의 상반된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사고였지만 아이다운 천진난만함과 아빠의 난처함 그리고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아이를 지켜주고자 했던 손님의 마음이 드러나며 웃음 빵 터진 역대급 해프닝을 장식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사랑이도 지디도 완전 귀여웠음", ”사랑이 진짜 매력이 통통 튄다 차력쇼 보고 진짜 빵 터짐!”, “사랑이 같은 딸 하나 있었으면”, “담주도 완전 기대 돼”, “진짜 빅뱅 콘서트에 사랑이 직접 찾아갔으면… 삼촌 조카 케미 장난 아냐~”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jykwon@osen.co.kr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