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PD “원작 감독에 사과 후 협의 마쳐, 2부 때 반영”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28 14: 01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손창우 PD가 원작 영화를 만든 이호재 감독의 원작에 대한 표기를 하지 않았다는 불만 제기에 대해 원만한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손창우 PD는 28일 오후 OSEN에 “이호재 감독님이 방송 제작 전에 원작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부분을 방송에 넣어달라고 하셨다”라면서 “우리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보도자료에도 이호재 감독님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고, 감독님과 논의를 했다고 알렸다”라고 밝혔다.
손 PD는 “다만 우리는 방송에 자막을 통해 이 같은 원작에 대한 표기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이 원하던 방향과 달랐던 것 같다. 감독님께 전화를 해서 죄송하고 오해가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으로서는 예우를 갖춰 자막을 제작하고 사전에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영감을 얻은 원작을 알렸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라면서 “감독님과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고 2부 때는 감독님이 원하는대로 최대한 자막을 넣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호재 감독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 원작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호재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자막을 삽입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노홍철과 젊은 청춘들이 유럽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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