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발라드=임창정, '형님'의 정공법 通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28 15: 02

'형님'의 포스는 대단했다. 후배 가수들 보란듯이 강철 목청과 깊은 감성을 자랑했다. '발라드 신' 임창정이 신곡 '또다시 사랑'으로 2015년 가을 음원 차트를 뒤흔들고 있다.
22일 발표된 임창정의 신곡 '또다시 사랑'은 28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5위, 지니-올레뮤직-소리바다 2위에 올라 있다. 네이버뮤직과 벅스, 몽키3에선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엠넷차트 등의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들어 있다.
이 곡은 임창정이 직접 작곡하고 작사해 완성됐다. 감미로운 피아노 테마에 임창정의 담담하지만 깊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후반부로 갈수록 임창정 특유의 시원시원한 고음이 폭발적이다.

"내가 그대를 만났다는 건/ 어쩌면 흘러가는 흔한 인연이란 것일지 모르지만/ 오늘도 다시 또 다시 사랑해요/ 사랑 언제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처음인 듯 찾아오니까" 등의 가사는 쓸쓸한 계절의 분위기와 맞물려 오감을 자극한다.
그야말로 '임창정스러운' 발라드곡이다. 임창정이 그동안 부른 히트곡 '결혼해줘', '소주한잔', '날 닮은 너', '흔한 노래' 등과 같은 듯 다른 느낌이다. 곡은 새롭지만 임창정의 발라드 감성은 음악 팬들을 익숙하게 매료시킨다.
임창정의 정공법이 통한 셈이다. '발라드=임창정', '믿고 듣는 창정신' 공식이 완성됐다. 쟁쟁한 아이돌 후배들 사이 임창정의 활약이 반갑고 또 감동적이다. '형님'의 음악은 여전히 강하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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