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갓세븐, 상처받은 남친돌의 다크 변신..'니가 하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29 00: 01

그룹 갓세븐(GOT7)이 상처받은 '다크'한 남자로 돌아왔다.
갓세븐은 29일 0시 새 미니앨범 'MAD'를 전격 발매했다. 타이틀곡 '니가 하면'은 분노와 슬픔을 지닌 남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앞서 '비글미'를 잔뜩 뽐냈던 귀여운 소년들은 사랑이란 굴레에 갇힌 보다 성숙한 남자가 됐다.
'니가 하면'은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와 씨스타의 'Touch My Body'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갓세븐과는 첫 호흡이다.

'니가 하면 GOOD 내가 하면 끝/어떻게 매일 내가 틀렸다고 말하는데/이기려고만 하지 눈물이 너의 무기지 않니/처음엔 당당해서 끌렸어/하지만 매일 난 무릎 꿇었어/조금 잘못한 것도 부풀려서 날 절벽으로 밀어부쳤어/혹시 몰라 그래도 널 사랑하니까 참을 수 있었어..넌 내게 왜왜왜 또 화만 내내내/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니가 하면 다 맞는 말이 돼 니가 하면 난 이기지 못하는데/갑자기 넌 딴사람이 돼/좋을 때 더 나를 불안하게 해/내가 하면 넌 내가 하면 뭔 말만 하면 넌 매일 헤어져/내가 더 다가가지 못하게 더 사랑하지 못하게 해/니 전공은 했던 말 또 하기 옆구리 찔러서 절받기/이미 정해진 재판 받기 지쳤어 벗어나고 싶어 절박히.'
'너한테는 친구 내겐 바람을 필 수 있는 불안한 종자들일 뿐/또 다른 실수 니가 하면 ok 내가 하면 huh /난 제발 적당히 하기를 바래도 넌 끊지 못하네/자다가 톡치면 나오는 말 잘할게 할 말 없을 땐 꼭 나 잘게/답답해 누구에게 한탄해/가끔갖힌 것처럼 착각해.'
갓세븐이 전작 '딱 좋아'에서 자신감 없는 여자친구에게 '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고 힐링의 위로를 보냈다면, 이번에는 제 멋대로인 여자친구에게 '왜 날 절벽으로 밀어부치냐, 니가 하면 다 맞고 내가 하면 틀린 것이냐'며 슬픔을 토로한다. 그래도 벗어나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도 보인다. 어쨌든 갓세븐이 다양한 여인들의 '남친돌'인 것은 분명해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갓세븐은 한 마디로 거칠고 날선 소년들이다. 표정은 어둡고 퍼포먼스는 묵직하고 강해졌지만, 그 안에서 아픔이 흘러나온다. 반항미 가득한 야생마 같지만, 연인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고 싶은 소년들의 모습이혼재돼 미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갓세븐은 지난 7월 발표한 미니앨범 'JUST RIGHT'의 활동 종료 후 딱 한 달만에 전하는 초고속 컴백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니가 하면' 외에도 총 여섯 곡이 수록 됐다.
이번 앨범에서는 음악적인 면에서도 변신을 꾀했는데 힙합, 어반팝(Urban pop), 디스코, 딥하우스(Deep House)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다. 
 
한편 갓세븐은 29일 새 앨범 'MAD'의 음원을 공개하고 30일 앨범을 발매한다. / nyc@osen.co.kr
[사진] '니가 하면'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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