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한주완이 비정한 아버지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이는 조선의 왕과 벗을 보위하기 위해 효종의 안가를 찾았다가 조성하가 겨눈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 것이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은 강주선(조성하 분)이 청나라의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효종(이민호 분)의 퇴위를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로 인해 왕위를 지키려는 그의 아들 강인우(한주완 분)가 양모 윤씨부인(강문영 분)이 보낸 자객들의 칼에 찔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
이는 청나라와 화친하려는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친구 홍주원(서강준 분)과 정명공주(이연희 분)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에 양모는 왕위를 보위하는 아들 강인우의 목숨을 노렸다.
이날 인우는 주선이 숨어있는 곳을 추격할 단서를 찾아 움직였다. 사병들이 숨어 있을 단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김자점(조민기 분)가 정명공주와 주원을 도와 강주선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귀띔했다.
또 청나라의 도르곤(청나라 초기의 황족)은 "조선에서 벌어진 강주선의 배신은 사실이다. 문책사 장군의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다. 조선의 국경을 넘을 것인지, 돌아가 그대의 황제를 지킬 것인지 선택하라"고 결정을 촉구하는 효종(이민호 분)의 말에 흔들렸다.
주선은 효종을 치려는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직접 효종을 없애기 위해 칼을 들고 왕의 안가를 덮쳤다. 그의 아들 인우는 아버지의 성격을 아는 탓에 효종과 주원, 정명공주를 지키기 위해 같은 시각 그곳을 찾았고 아버지가 겨눈 총에 주원이 죽을 위기에 놓이자 자신의 몸을 던져 친구를 구했다. 그의 희생으로 조선의 왕권이 수호될지, 아니면 청의 손아귀에 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화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