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이 29일(오늘) 종영된다. 17, 18회 연속 방송되는 가운데 김희애가 손병호에게 속 시원한 복수를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세스캅’은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김희애는 냉철한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수사력을 겸비한 서울지방 경찰청 강력반 팀장 최영진을 연기하고 있다.
그간 최영진은 강력1팀과 악의 근본인 강태유(손병호 분)에 맞서 온갖 사건들을 해결해왔다. 강태유는 강력1팀이 자신의 일을 일일이 막는 것도 모자라 민도영(이다희 분)의 총에 자신의 아들이 죽게 되자 최영진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최영진 또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강태유임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치열한 대립은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 16회 방송에서 최영진은 강태유를 구속시킬 수 있는 결졍적인 증거를 손에 넣었다. 살인마 서승우(장세현 분)이 강태유를 죽인다는 조건으로 KL건설의 비리장부가 담긴 파일을 최영진에게 넘긴 것. 이에 최영진은 염과장(이기영 분)을 만나 강태유의 비리장부를 언급하며 “명예롭게 은퇴하실 수 있게 기회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염과장이 강태유에게 최영진이 비리 장부를 가지고 있음을 전하면서 사건은 다시 역전됐다. 최영진이 강태유가 보낸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만 것. 지금껏 남다른 촉과 탁월한 상황 대처 능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곤 했던 최영진이 이번 습격에서도 잘 빠져나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강태유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속 시원한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해본다. / parkjy@osen.co.kr
[사진] ‘미세스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