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태원준이 갑작스럽게 여행 포기 선언을 했지만 멤버들과의 토론 끝에 지속하기로 마음먹었다.
태원준은 28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 "지금까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다같이 토마토축제에 가면 산화될 것 같아 하지 않겠다"며 "지금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말한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앞서 그는 멤버들에게 토마토축제에 가고 싶다고 제안했었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의견이 갈렸다.
태원준은 지금까지 비행기 티켓팅고 일정 관리 등을 하며 압박감을 느낀 것. 반면 료니는 "실패하더라도 같이 가는 게 맞다. 저는 로그아웃을 안하고 자비를 모아서라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고민하던 이동욱도 현실적으로 무리지만 도전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었고, 태원준도 현실적으로 다같이 가는 게 무리지만 호카곶까지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한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노홍철과 신인 배우, 예술가, 여행작가, 대학생 등 잉여 4인방이 최소 생계비로 유럽 생산여행기를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