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멋' 안정환, 살 빠진 테리우스의 반격..'패완얼' 정석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9.29 08: 17

안정환이 ‘살 빠진 테리우스’의 반격을 보여준다.
안정환은 29일 저녁 6시 편성을 확정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네멋대로 해라’에 출연해 출연진의 희귀한 패션아이템도 명품처럼 소화하는 힘을 보여준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공식을 인증해 양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파워 숄더’의 자신감이 웃음을 안긴다. 
‘네멋대로 해라’는 옷을 주제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옷 입기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다양한 고군분투를 다뤄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약 3개월 만에 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재정비를 완료하고 추석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안정환은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과 재회한 콤비 MC로 활약해 스타들의 의상 점검에 나선다.

안정환은 축구선수 시절 ‘테리우스’라는 별명으로 수 많은 여성 축구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한 주역. 2002년 월드컵 당시 그가 선보인 ‘반지 키스 세레모니’는 아직까지도 뭇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반지의 제왕’ 이미지로 남아있다. 은퇴 후 축구 해설가에서 예능 대세로 활약 중인 안정환은 세월의 흐름에 ‘과체중 리환이 아빠’가 돼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이러한 이미지와 달리 ‘살 빠진 테리우스’의 반격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출연진이 가져온 의상 중 “이걸 어떻게 입냐”, “이걸 왜 샀냐”, “너무 야하다”, “이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등 비난 세례가 쏟아진 희귀한 패션 아이템도 척척 소화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어떠한 화려한 패턴을 입어도 명품 의상처럼 멋지게 어울리는 모습에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며 죽지 않은 테리우스의 힘을 드러냈다는 전언.
심지어 블랙 재킷에 금빛, 붉은 빛, 푸른 빛 형형색색의 무늬가 새겨진 재킷도 “정말 잘 어울린다”는 극찬을 끌어냈다. “(안)정환아, 여기 3번 테이블에 화채!”라고 외치는 정형돈의 짓궂은 장난에 곧바로 상황극에 돌입하는 센스까지 보여줘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안정환의 ‘패완얼’ 진가는 오늘(29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네멋대로 해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kwon@osen.co.kr
[사진]'네멋대로 해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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