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냉장고’ 이선균·전혜진·샘킴, 이런 게 '달콤 쌉싸래'한 케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9.29 09: 46

배우 이선균과 아내인 배우 전혜진, 샘킴 셰프의 케미는 달콤 쌉싸래했다. 이선균은 전혜진과 부부의 리얼한 모습을, 샘킴 셰프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김풍과 미카엘 셰프, 샘킴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게스트 이선균을 위해 요리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드라마 ‘파스타’로 인연을 맺은 이선균과 샘킴 셰프의 만남이었다. 이뿐 아니라 특별히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과 전화통화가 이뤄져 이선균과의 리얼한 케미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선균과 샘킴 셰프는 극과 극의 성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샘킴 셰프가 ‘파스타’ 속 최현욱 캐릭터의 롤모델이 아니라며 요리하는 손 대역이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샘킴이 방송에서 자신이 롤모델이라고 하는 건 사칭이다. 만날 때마다 이 프로에 나와 달라고 얘기했는데 내가 나가도 괜찮겠냐고 했다”며 “방송 처음 시작할 때 실제 모델이다라고 나오는데 왜 그렇게 나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대역은 샘킴이 맞는데 실제 모델은 아니다. 최현욱이 괴팍하고 버럭 하는 셰프인데 만나보니 진짜 착하더라. 대본과 달라서 캐릭터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선균은 과거 달라진 샘킴 셰프의 인기에 한 마디 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연예인 다 됐더라. 순진한 척 하면서 뭔가 보태는 게 있다”며 샘킴 셰프가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이선균에게 프라이팬을 돌려달라고 했던 영상 편지를 언급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선균은 “자기가 아끼는 프라이팬이라고 했는데 드라마 끝나고 나한테 준거다”며 “내가 요리해봤는데 프라이팬이 오래되니까 재료들이 너무 달라붙는다. 샘킴이 오늘 오랜만에 이 프라이팬에 요리했으면 좋겠다. 너의 실력을 증명해봐라”라고 했고 샘킴 셰프는 “좋은 프라이팬이다”라며 민망해했다.
샘킴 셰프는 이선균을 위해 ‘나물 버물 파스타’를 선보였고 ‘파스타’에서 이선균의 손 대역을 했던 샘킴이 요리를 하는 가운데 이선균이 당시 했던 대사를 응용해 “오늘의 첫 번째 주문이다. ‘나물 버물 파스타’”라고 말하자 샘킴이 “예 솊!”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선균은 샘킴 셰프의 파스타를 맛보고는 버럭 셰프 최현욱에 빙의해 “다시!”라고 하는 등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선균은 아내 전혜진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차진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선균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전 급하게 장을 봤다고 고백했고 전혜진이 배우 정혜영과 가수 션 부부의 냉장고 속처럼 라벨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선균과 전혜진의 냉장고 속을 확인한 MC 정형돈과 김성주는 MC들은 “사전 인터뷰 때와는 전혀 다른 냉장고”라고 말했고 이선균은 “그냥 라벨 붙인 정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역대급 3위 냉장고에 드는 정리정돈을 보여줬다고 하면서 결국 전혜진과의 통화를 시도했다. MC들은 전혜진에게 “웬만큼 이상하지 않으면 전화하지 않는다. 거짓이 하나도 없는 냉장고가 맞느냐”라고 묻자 전혜진은 잠시 고민하더니 “그렇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형돈이 “왜 이렇게 그제 장을 많이 봤느냐”고 묻자 전헤진은 “내가 평소에 많이 못해주니까 거기 셰프님들 많으니까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으라고”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전혜진의 전화를 받은 이선균이 “일 끝났냐”고 달달하게 묻자 전혜진은 MC들과 대화하면서 보여줬던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저음의 목소리로 “끝났어”라고 대답, 리얼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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