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기자] ‘집밥 백선생’의 백종원이 이번 추석 남은 음식 처리에 골치 아픈 사람들을 위한 꿀팁을 쏟아낸다.
29일 방송되는 tvN ‘집밥 백선생’의 주제는 ‘명절 음식 재활용’. 연휴 내내 우리의 배를 기름지게 채워줬던 각종 음식들이 수십 년 자취생활의 내공이 담긴 백종원만의 특급 비법으로 환골탈태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먼저 백종원이 선보인 것은 명절 음식 재활용의 대명사와도 같은 ‘전찌개’. 요리에 앞서 백종원은 “사실 전찌개 레시피는 특별할 것이 없다. 하지만 우리 프로는 먹어는 봤지만 직접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에 전찌개를 끓일 줄 아는 분들은 잠시 다른 채널로 돌려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하자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전찌개를 만드는 핵심 포인트를 차례차례 풀어내 제자들의 넋을 놓게 만들었다.
이후 펼쳐지는 백선생 표 명절 음식 재활용 레시피는 그야말로 꿀팁 퍼레이드. 금방 쉬어버리는 잡채는 유부와 만나 겨우내 든든한 일용할 양식이 될 잡채 유부 주머니로 재탄생하고, 차례상에 올랐던 각종 나물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백선생 표 나물냄비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연이어 공개되는 백선생의 꿀팁을 접한 윤상, 김구라, 송재림, 윤박 네 제자는 이구동성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명절 음식을 그냥 버리곤 했는데, 오늘 해보니 그 정성이 다시 살아난 듯한 느낌”이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여기에 명절 이후 남은 과일을 이용해 앞선 요리와는 차원이 다른 활용 레시피도 등장할 예정이어서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백종원만의 특급 레시피도 눈길을 끌지만, 특히 오늘 방송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혼자 사는 남성들을 위한 백종원의 세심한 배려. “결혼 전 수십 년의 자취 경험으로 혼자 사는 남성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한 백종원이 명절 음식의 장기 보관을 위한 손질법과 보관법을 그 어느 때보다 자세히 설명해준 것.
이에 윤상이 쉴 새 없이 꿀팁을 선사하는 백종원을 보며 “되게 외롭게 사셨구나”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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