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 관련, "캡틴 아메리카에게는 이유가 있다"란 말을 전했다.
에반스는 최근 솔트 레이크 코믹 콘에 등장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영화에 대한 몇 가지 힌트를 들려줬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와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대결을 담고 있다. 시빌워는 이 둘이 초인등록법안을 두고 대립하게 되는 것이 발단이다. 이에 찬반이 나눠지게 되는데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하는 아이언 맨과 이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는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는 자신의 손에 사람들의 안전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캡틴에게는 그 만의 이유가 있다. 보는 사람은 아이언맨에 동의할 수 있겠지만, 영화는 누가 옳고 그르다는 것을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자만의 삶과 정치에 대한 관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명백한 절대 악당은 없다"라고 설명, 영화의 전체적인 톤을 예상케 했다.
캡틴 아메리카팀에는 팔콘, 호크아이, 앤트맨, 윈터솔져 등이 속해있다. 아이언맨팀은 블랙 위도우, 비전, 워 머신, 블랙팬서 등으로 구성됐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중 실제로 본인이 선택하고픈 팀 질문에는 "토르팀"이라고 대답하는 재치를 보였다.
두 진영의 대결 외에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스파이더맨이다. 소니와 마블의 합의로 인해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이 영화를 통해 데뷔하게 된다.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피터 파커(스파이더맨)는 이 영화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외에도 블랙 팬서의 마블 유니버스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가 메가폰을 잡았고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등이 출연한다. 북미 개봉은 2016년 5월 6일이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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