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멋대로 해라’ 재시험 어땠나..웃음+공감 잡았다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9.29 19: 36

더욱 풍성해진 ‘네멋대로 해라’가 웃음을 안겼다. 개성 뚜렷한 옷장을 공개한 현주엽, 돈스파이크, 슬리피, 문희준은 각 미션에 맞는 스타일링과 함께 소소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공감과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이미 한차례 시범 방송됐던 이 프로그램은 다시 올라선 시험대에서 밀도 높아진 구성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네멋대로 해라’(MC 정형돈, 안정환, 성시경)는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패션, 공항패션, 클럽파티 등 상황에 맞는 옷차림과 그에 맞는 스타일링 조언이 곁들여져 시선을 끌었다. 
안 입은 명품이 색깔별로 가득한 현주엽과 가품이 가득한 슬리피의 옷장 등 이들 게스트들은 옷가방을 공개할 때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또 독특한 돈스파이크와 문희준의 옷장도 홍진경, 써니, 광희, 로건, 김범수 등 패널과 함께 풍성한 이야기를 상황별로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지난 시범 방송 당시 욕하고 반말하는 등 막장 진행을 선보였던 것에 대해 반성하면서, 딱밤 벌칙을 받았다. 또 안정환은 ‘테리우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세상 쓸모없어 보이는 옷도 걸치기만 하면 빛이 나는 모습으로 패션 프로그램 MC로서의 제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범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운동복만 가득한 옷장을 공개했던 성시경은 이번엔 MC로 합류해 게스트에 깊이 공감하며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4대천왕’ 정형돈도 믿고 보는 진행실력으로 중심을 잡았다. 
두 번째 시험대에 선 ‘네멋대로 해라’는 VCR 대신 한층 화려해진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일에 집중, 시선 분산을 최대한 막아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매일 아침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시청자와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 시행착오 속 허둥대는 스타들의 모습에서 웃음을 선사하고 전문 패널들의 깨알 팁까지 제공하면서 시선을 끌어당겼다. 
‘네 멋대로 해라’는 옷을 주제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옷 입기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다양한 고군분투를 다룬 프로그램이다./jykwon@osen.co.kr
[사진]‘네멋대로 해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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