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역시 쿡방이 대세..추성훈·로이킴·이혜정 '우승'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29 19: 43

'어머니가 누구니'가 추성훈과 로이킴, 이혜정이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 요리 실력을 입증했다.
29일 방송된 SBS 추석 예능 프로그램 'K밥스타-어머니가 누구니?'(이하 '어머니가 누구니')에서는 추석을 맞아 어머니 혹은 아내의 정이 가득 담긴 집밥 레시피를 자식 혹은 남편들이 전수받아 직접 요리해보는 스타 6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김보성 모자와 추성훈 모자. 엄마들은 스튜디오 한 켠에 마련된 방 안에서 말로 지시하고 아들은 김보성과 추성훈이 이를 듣고 요리를 마치는 방식이었다. 김보성은 명란젓 두부찌개와 매운 수육 조림, 추성훈은 소꼬랑지탕과 주먹밥에 도전했다.

요리에 능숙한 엄마들은 아들의 느린 행동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김보성의 모친은 방을 가린 커튼을 걷고, 스튜디오에 나가 들어가지 않는 등 반칙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내 요리가 끝나고 가족 평가단의 투표 결과 추성훈이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가족 평가단은 연신 "맛있다"는 말을 늘어놨고, 최현석 또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는 로이킴 모자와 사유리 모녀의 대결이 펼쳐졌다. 로이킴은 무 갈치 조림과 오징어 순대를, 사유리는 카레와 오야코동에 도전했다. 이번에도 역시 엄마들은 요리에 서툰 로이킴과 사유리가 답답한 듯 연신 잔소리를 쏟아냈고, 사유리는 MC 최현석의 도움을 받는 찬스를 쓰기도 했다.
이어진 3라운드는 부부의 대결로 진행됐다. 37년차 부부인 고민환 이혜정, 3년차 부부 이지현 김중협이 그 주인공. 앞선 부모와 자식 간의 대결과 달리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재미를 높였다.
그 결과는 민어탕과 겉절이에 도전했던 이혜정 부부의 올킬. 이에 남편 고민환은 아내 이혜정을 향해 "37년 동안 다양한 음식을 얻어 먹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머니가 누구니'는 추석을 맞아 어머니 혹은 아내의 정이 가득 담긴 집밥 레시피를 자식 혹은 남편들이 전수받아 직접 요리해보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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