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갓세븐이 팔색조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개구쟁이처럼 이야기하다가도 신곡 무대에선 180도 변신해 거친 소년이 됐다. 그러다가 또 히트곡 메들리에선 꾸러기로 돌아왔다. 종잡을 수 없는 매력 만점 갓세븐이다.
갓세븐은 29일 오후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네이버 스페셜 V앱 '갓세븐 MAD 커밍 백 라이브'로 생중계까지 됐는데 현장 팬들과 안방 시청자들 모두 이들의 컴백을 반겼다.
데뷔곡 '걸스걸스걸스'로 쇼케이스 포문을 연 일곱 멤버들은 '하지하지마'로 열기를 이어갔다. 공연 시작 10분 만에 현장 열기는 뜨거워졌고 V앱 시청자들도 쉼없이 어깨를 들썩거렸다.
두 곡을 연달아 부른 뒤 멤버들은 "아직 추석 연휴인데 이렇게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나가다 들른 분들도 고맙다. 길 건너에도 사람이 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한 달 만의 컴백이었지만 오랜만에 서는 '완전체' 무대에 멤버들은 신이 났다. 무엇보다 이날 오전 0시에 발표한 신곡 '니가 하면'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라 감격도 컸다.
그래서 갓세븐 멤버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무대를 펼쳤다. 앞서 발표한 노래들과 180도 다른 '니가 하면'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개구쟁이 '남친돌'에서 '거친 소년'으로 변신해 여심을 공략했다.
그리고 그들의 변신은 제대로 통했다. 갓세븐의 컴백 쇼케이스가 시작 30분 만에 V앱에서 하트 수 500만 개를 돌파한 것. 멤버 뱀뱀은 팀을 대표해 팬들 앞에서 섹시 애교를 뽐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갓세븐은 '꽂혔어', '달빛', '딱 좋아', 'A' 등 콘셉트를 넘나들며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발랄한 '남친돌'이었다가 묘한 남성미를 풍기는 갓세븐 덕에 팬들은 더욱 풍성한 연휴를 즐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