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이 칼을 갈았다. '괴물 신인'에서 어엿한 '대세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일곱 멤버들의 불타는 투지가 컴백 쇼케이스에서 200% 발휘됐다. 갓세븐이 뜰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갓세븐은 29일 오후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네이버 스페셜 V앱 '갓세븐 MAD 커밍 백 라이브 니가 하면 뭔들'에선 생중계까지 됐다. 갓세븐의 매력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다.
◆아크로바틱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
갓세븐은 데뷔곡 '걸스걸스걸스'로 쇼케이스 포문을 열었다. 전매특허인 '칼 군무'에 아크로바틱 묘기까지 변함없이 펼쳤다. 여기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까지 곁들여 막강한 실력을 자랑했다.
노래를 한 곡 마칠 때마다 갓세븐 멤버들의 얼굴은 땀 범벅이 됐다. 토크 타임엔 거친 숨을 몰아쉬었지만 노래만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흠 잡을 데 없는 라이브를 선사한 그들이었다.
◆유쾌한 입담에 개인기까지
갓세븐에는 '예능돌'이 여럿 있다. 잭슨과 뱀뱀-주니어는 각각 SBS '인기가요'와 엠넷 '엠카운트다운' MC를 맡으며 쌓은 진행 실력을 쇼케이스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물 흐르듯 이끄는 진행에 현장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뱀뱀은 V앱 하트 수가 500만을 넘어서자 팀을 대표해 섹시 애교 개인기를 펼쳤다. 마크는 묵직한 저음으로 랩을 했다. 팔방미인 갓세븐 일곱 멤버 덕에 팬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케이스를 즐겼다.
◆꾸러기 남친돌→거친 소년으로 변신
갓세븐은 '딱 좋아' 이후 한 달 만에 '니가 하면'으로 컴백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니가 하면' 무대를 처음 공개했는데 이전에 발표했던 노래들과 180도 다른 성숙미가 돋보였다.
멤버들은 "저희 한 달 전과 많이 달라졌죠?"라며 "'남친돌'에서 거친 소년으로 거듭났다. 새 앨범에는힙합, 딥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다. 후렴 부분이 중독성이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동안 개구쟁이 같은 매력을 자랑했던 갓세븐은 거칠고 날선 남자로 변신했다. '꾸러기 남친돌'에서 '거친 소년'으로 거듭났다. 퍼포먼스, 라이브, 입담, 개인기, 팔색조 변신이 모두 가능한 갓세븐이야말로 '대세'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