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 '사도'·복병 '인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30 07: 49

추석 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사도'(이준익 감독)였다.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사도'가 추석 극장가에서 막강 흥행력을 과시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도'는 추석 연휴(9월 26일~29일) 동안 전국 219만 1531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정상을 달렸다.

지난 16일 개봉 후 꾸준히 흥행 1위의 자리를 지켜오며 5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사도'의 4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추석 시즌 개봉한 최고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3일 빠른 속도다. '사도'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탐정:더 비기닝'(김정훈 감독)은 같은 기간 113만 6528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30만 7280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탐정:더 비기닝'은 권상우-성동일 콤비의 웰메이드 코믹 추리극으로 입소문을 타며 극장가에서 톡톡히 제 몫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웨스 볼 감독)이 79만 7945명을 모으며 3위에 앉았다. 누적관객수는 232만 1058명. 1편보다 더욱 성공적인 흥행세를 보이는 '메이즈 러너'는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추가됐다.
올 추석의 가장 큰 복병이라 불리는 '인턴'(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59만 6,01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를 장식했다. 지난 24일 개봉이래 누적관객수는 73만 4,934명. 은퇴한 70대 노인이 시니어 인턴으로 채용돼 워커홀릭 30대 여성 CEO를 만나 벌이는  이야기가 감동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다.
배우 설경구, 여진구가 호흡을 맞춘 '서부전선'(천성일 감독)은 40만 14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50만 1299명으로 4위를 기록했고, 배우 황정민과 유아인의 열연이 돋보이는 '베테랑'(류승완 감독)은 31만 7561명을 더해 5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무려 1321만 546명이다. / nyc@osen.co.kr
[사진] '사도' 포스터, '인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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