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 델 레이, 영화 '아델라인:멈춰진 시간' OST 참여..'기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30 09: 49

팝 가수 라나 델 레이가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의 O.S.T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데뷔하여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라나 델 레이는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으로 발매하는 싱글마다 빌보드 차트를 휩쓸어 주목 받고 있는 가수다. 지난 18일 발매된 신보 'Honeymoon(허니문)' 또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라나 델 레이가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을 위해 부른 'Life Is Beautiful(라이프 이즈 뷰티풀)'은 서정적인 멜로디의 브릿팝으로, 기존의 멜랑콜리한 그녀의 다른 곡들 보다 한층 밝고 대중적인 감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특히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따뜻한 가사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의 멜로 드라마와 어우러져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다. '우리는 함께 떠날 수 있어요. 바로 지금, 우린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인생은 여전히 너무 아름다우니까요'라고 속삭이는 라나 델 레이의 목소리와, 아델라인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의 순간이 겹쳐 지나가며 본격적으로 가을을 맞이하는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라나 델 레이는 이미 해외 인터뷰를 통해 "이 멋진 영화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히며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아델라인이 영원히 늙지 않게 된 사고 장면으로 시작하여, 보는 이에게 '영원한 젊음은 축복인가, 저주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100년 동안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아델라인의 모습은 인생에 대한 남다른 고찰을 담고 있다.
이어 아델라인이 살아온 20세기의 순간 순간이 비춰지며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특유의 아날로그적 영상과 부드러운 색감이 시선을 잡아 끈다. 그리고 2015년, 우연히 엘리스를 만나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설렘과 불안이 함께 비친다.
'시간이 멈춰도, 사랑은 계속 될 수 있을까?'라는 카피는 연인과 함께 늙어갈 수 없는 아델라인의 운명과, 앞으로 펼쳐질 엘리스와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로맨틱한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 아델라인의 비밀스러운 과거,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풍광은 올 가을, 극장가 유일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엿보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라나 델 레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영화 팬들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시선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오는 10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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