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박이 출신 가수 쌈디가 "어려서 집밥만 먹어서 부산 맛집 잘 모른다"고 말했다.
쌈디는 최근 진행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 녹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부산에 내려가면 주로 어디를 가느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클럽"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부산 맛집은 하나도 모른다. 오히려 서울 친구들이 추천해준 부산 맛집에 간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쌈디는 또 "부산 사람이 다 회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며 "회는 그냥 차가운 맛"이라는 말로 초딩 입맛 전현무의 격한 공감을 얻어내며 확고한 입맛과 취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제주, 통영, 전주에 이은 지역 특집 4탄으로 부산을 찾아간다. 특히 10월 1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루 앞두고 화려한 볼거리만큼이나 먹거리가 풍성한 미식의 도시 부산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게스트로 출연한 쌈디와 배우 정유미가 직접 고향 부산을 다녀와 풀어내는 미식 토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쌈디 못지않은 솔직하고 엉뚱한 입담을 보여준 정유미의 활약도 큰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수요미식회' 부산 특집에서는 돼지국밥부터 어묵 밀면 등 부산을 대표하는 각종 음식들을 이야기하며 그 속에 담긴 기상천외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풀어낼 전망이다. 오후 9시 40분 방송./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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