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첫 방송은 언제일까.
제작진이 10월께 방송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내달 23일이나 그 다음주인 30일이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방송날짜가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10월 30일이라고 보도했지만 확실하지 않다.
tvN 측 한 관계자는 30일 오후 OSEN에 "'응팔'의 첫 방송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제작진이 모여 적절한 날짜를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내부적으로도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응팔'은 과거 인기를 얻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처럼 한 골목에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현재 한창 촬영중이며 걸스데이 혜리, 배우 박보검 고경표 류준열 이동휘 안재홍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 앞서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를 집필했던 이우정 작가가 극본을, 신원호 PD가 연출을 다시 맡았다.
신 PD는 앞서 극의 스토리에 대해 "옛날에 살던 모습으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H.O.T, 서태지 등의 음악이 드라마 전반에 등장했던 것을 예로 들며 "음악은 우리 작품에서 미장센의 역할을 한다.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이번에도 적재적소에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팔'이 '응답하라' 시리즈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