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홀로서는 태연, SM 솔로 ‘황금배턴’ 이어가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30 14: 07

 태연은 SM 솔로 데뷔 가수들의 ‘황금배턴’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을까. 지난해 말부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의 멤버들이 솔로로 출격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준 바. 이에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 가수로서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 어필할지, 팬들은 물론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SM 소속 팀들의 멤버들은 솔로로 출격해 모두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말 샤이니 멤버 태민이 샤이니와는 다른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활동을 마쳤고, 같은 팀 멤버 종현은 솔로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펼치며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도 팀 내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발라드 감성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재조명 받았다.
이 ‘황금 배턴’을 태연이 이어 받아 활동을 시작한다. 그간의 행보와 분위기를 살펴보면 전망은 꽤나 밝은 편. 드라마 OST에 참여한 곡들이 차트를 휩쓴 이력이 있고, 유닛 태티서 활동도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소녀시대 내에서도 가장 큰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멤버인데다가 이미 가창력에 있어서는 걸그룹 탑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소녀시대 태연’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30일 태연 공식 홈페이지(http://taeyeon.smtown.com/),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 등 SM의 각종 채널을 통해 태연의 색다른 변신이 돋보이는 티저 이미지가 공개돼 첫 솔로 앨범 ‘I’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 바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10월 7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I’(아이)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소녀시대 멤버로서는 처음 솔로 활동에 나선다.
팀내 메인 보컬로 팬들의 사랑은 물론 전문가들의 인정까지 받고 있는 터라 태연의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은 큰 기대를 걸게 한다. 앞서 그가 솔로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라는 소식이 여러 차례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만큼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가을’이라는 시즌도 무서운 요소로 작용할 예정. 태연은 그간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발라드 감성을 자랑한 바 있어 올 가을 발매되는 신곡도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단독 콘서트도 개최된다. 10월 23일~25일, 10월 30일~11월 1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서 데뷔 후 첫 솔로 콘서트 ‘태연의 특별한 하루’를 열고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난다. 다양한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주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예정.
성공 요소들은 두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법. 태연이 솔로 앨범을 성공시키며 SM 솔로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joonamana@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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