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센 노래? 속상하지만 나만 부를 수 있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30 14: 34

에일리가 센 노래만 부르는 고충을 토로했다.
에일리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센 노래들을 많이 불렀다. 센 캐릭터를 굳히려고 일부러 그러는 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마이크를 고쳐 잡은 그는 "사랑스러운 노래를 꼭 한번 부르고 싶다. 그런데 왜 자꾸 이렇게 센 노래만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아마 저만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그런가 보다. 저도 많이 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그루브 있는 기타 연주와 섹소폰 리프가 귓가를 자극하는 셔플 리듬의 곡이다. 앞서 '보여줄게', '유앤아이', '손대지마' 등에서 강한 여성상을 노래했던 그는 이번에 더욱 세졌다. 처음과 달라진 연인에게 알아서 잘하라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경고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뚫는다.
에일리의 첫 정규 앨범 '비비드'에는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 등 10곡이 수록돼 있다.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 실력을 쌓은 그는 이번 신곡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손때를 묻혔다.
이날 신곡 발표와 쇼케이스를 진행한 에일리는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10월 1일에는 오프라인 앨범이 발매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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