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가 '절친' 이종현-엠버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말했다.
에일리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씨엔블루 이종현이 갑자기 연락 와서 꼭 불렀으면 하는 노래가 있다고 하더라. 저 역시 마음에 들어서 같이 작사 작업을 했다. 덕분에 멋진 노래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엠버랑은 오래 전에 끝낸 작업이었다. 녹음만 한 상태로 끝났는데 이번에 새롭게 즐거운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이번 첫 정규 앨범의 9번 트랙 '잔을 채우고'를 이종현과 함께 만들고 불렀다. 에프엑스 엠버는 7번 트랙 '레팅 고'의 피처링을 맡아 에일리의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그루브 있는 기타 연주와 섹소폰 리프가 귓가를 자극하는 셔플 리듬의 곡이다. 앞서 '보여줄게', '유앤아이', '손대지마' 등에서 강한 여성상을 노래했던 그는 이번에 더욱 세졌다. 처음과 달라진 연인에게 알아서 잘하라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경고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뚫는다.
에일리의 첫 정규 앨범 '비비드'에는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 등 10곡이 수록돼 있다.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 실력을 쌓은 그는 이번 신곡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손때를 묻혔다.
이날 신곡 발표와 쇼케이스를 진행한 에일리는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10월 1일에는 오프라인 앨범이 발매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